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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교회 잇단 방화… 누가, 왜?

둘루스 시온연합감리교회에 최근 10개월간 3차례 방화가 일어나 한인사회와 교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방화의 주체 및 동기에 대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시온연합감리교회는 연쇄방화의 동기로 반기독교적 반달리즘(파괴행위)을 지목하고 있다. 방화 현장인 교회 외벽에 뒤집어진 십자가와 함께 ‘사탄’ 등 반기독교적 낙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송희섭 담임목사는 “최근 마리에타 미국인 교회에서 비슷한 소행의 범죄가 일어났다”며 “아마도 인종혐오 범죄보다는 교회를 반대하는 무리들의 소행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병호 교회협의회장은 “최근 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다수의 미국 교회가 반기독교 반달리즘의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특히 외딴 곳에 자리잡고 주중에 비어있는 교회 건물의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한인사회 및 한인교회에 대해 현지인이 반감을 가질수 있다는 것. 이미 지난해 6월 스와니 늘푸른장로교회에서 일어난 낙서 테러가 그 예이다. 당시 늘푸른 장로교회 건물 외벽과 교회 차량에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속어인 ‘Chink’와 함께 나치의 철십자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 당시 스와니 경찰은 인종차별주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지만, 사건발생 1년이 지난 지금도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근 일부 한인교회가 대규모 건물을 건축하면서 일부 주민 사이에 반대 정서가 퍼졌다는 지적도 이같은 추측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빗유 시온연합감리교회 부목사는 “교회 건축시 토지매입은 순조롭게 이뤄졌으며, 주민 초청 공청회에서도 아무런 반대가 없었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 방화사건에 한인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토마스 러틀리지 소방서 대변인은 “3차례의 방화가 모두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특정인이 특정 한인교회에 잇달아 불을 지른 것은 한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원 기자

2009-08-07

둘루스 시온연합감리교회 3번째 ‘방화’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에 일어난 3차례 방화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교회측은 반 기독교 반달리즘(파괴행위) 범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온연합감리교회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께 시온연합감리교회 본관 왼쪽 비상구에서 발생했다. 즉시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10분만에 진화됐으나, 교회 바닥 일부분이 그을리고 건물 내부가 물에 젖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교회 뒷문 계단에 거꾸로 그려진 십자가와 함게 ‘사탄’(Satan)이라는 낙서가 검은색 스프레이로 쓰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시온연합감리교회의 화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발코니에서 작은 화재가 일어났으며, 지난 2월에는 교회 뒷편에서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 교회측은 당초 이 두건의 화재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으나, 화재 잇달아 일어나자 소방서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소방서는 5일 화재 현장에 불을 붙이기 위한 개솔린이 뿌려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귀넷소방서는 3건의 화재가 모두 같은 범인에 의해 저질러진 방화로 보고 수사중이다. 토마스 러틀리지 귀넷소방서 대변인은 AJC와의 인터뷰에서 “범행 수법이 매우 혐오스러우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빨리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이번 사건이 반기독교적 반달리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온연합감리교회 데이빗 유 부목사는 “뒤집어진 십자가 낙서 등, 교회를 모욕하는 낙서 내용으로 볼때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의 소행”이라며 “인근 교회에서도 최근 질 나쁜 낙서가 10여차례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81년 창립된 시온연합감리교회는 지난해 새 교회 건물 착공에 들어가 최근 거의 완공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30일 입당예배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송희섭 담임목사는 “불의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교회 완공과 입당 예배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2009-08-07

한인교회 연쇄방화···애틀랜타서 1년새 3차례나

애틀랜타 한인교회에 1년새 세차례나 방화사건이 발생해 반 기독교 반달리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 본관 왼쪽 비상구에서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즉시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화재는 10분만에 진화됐으나 교회 바닥 일부분이 그을리고 건물 내부가 물에 젖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교회 뒷문 계단에 거꾸로 그려진 십자가와 함께 '사탄'(Satan)이라는 낙서가 검은 스프레이로 쓰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발코니 내부에서 작은 화재가 일어났으며 지난 2월에는 교회 뒤편에서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 교회측은 당초 이 두 건의 화재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으나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자 소방국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소방국 조사관은 5일 화재 현장에 불을 붙이기 위한 개솔린이 뿌려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귀넷소방서는 3건의 화재가 모두 같은 범인에 의해 저질러진 방화로 보고 수사중이다. 토마스 러틀리지 귀넷소방서 대변인은 "범행 수법이 매우 혐오스러우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빨리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현재 반기독교적 반달리즘(파괴행위)에 따른 범죄를 의심하고 있다. 이 교회의 데이빗 유 부목사는 "뒤집어진 십자가 낙서 등 교회를 모욕하는 낙서 내용으로 볼때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의 소행"이라며 "인근 교회에서도 최근 질 나쁜 낙서가 10여차례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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